뱀은 악의가 없다.
NAXSUN
NOXX(OC) x SUNDAY
그렇다고 해서 선의가 있는 것도 아니다.
NAXOS(OC)
실은 필요가 없는 것들

실은 필요가 없는 것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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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리의 눈에 들었다. 육신으로는 세계를 가늠하기에 무리가 있었다. 그는 밈이 되었다. 형용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. 그리고 그는 모든 걸 보고 있다. |
/공허/
세상의 만물은 「존재」 의 감옥에 갇혀 육신에 속박되고, 사상에 말려들어 세계의 현상에 눈이 멀었다. 높은 지혜를 가진 생명도 간섭할 수 없다. 물질, 질서, 논리, 생명 등 모든 「진실」 의 뒷면에는 일정의 엔트로피를 갖는 「공허」 가 있다. 둘은 긴밀하게 결합되어 서로의 균형을 맞추어 온전한 우주를 구축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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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허수/
생애 교주로서 남을 이끌던 남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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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기억하는 자/
소문이 사실인가 보군. 「기억」의 사도들은 실체가 없고 보기를 허락한 사람들만이 찾을 수 있다더니
그리고 그는 모든 걸 보고 있다.
SUNDAY
대지로 돌아온 비행
ㅤ/화합/
「화합」이 그리는 미래에서 우주의 다양한 문명은 가족처럼 친밀해져 단합과 환락의 찬가를 부른다. 그때가 되면 우주는 화합의 일체가 되어, 아름다운 하모니를 파괴하는 잡음도, 짧은 미래를 걱정하는 우인도 없어질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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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허수/
자신의 질서로 남을 이끌려던 남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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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무명객…?/
「신비한 낯선 이가 각계에 발을 들였다가 다시 떠나갔다」 언젠가는 「개척」의 의지가 모든 우주를 연결하리라고 굳게 믿으며. 그와 추종자를 실었던 은하열차는 지금도 별바다를 항해한다.

대지로 돌아온 비행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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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대지를 걸으며 인간 세상을 뒤덮은 괴로움을 또다시 보았다. 그것은 끊임없이 샘솟는 샘물 같았다. 그는 길을 막는 가시를 넘고, 평범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을 들었다. 그는 고통을 견디고 고요를 얻었다. |